오늘은 전시관 오픈 D-1이 되는 시점이다. 업체에서 와서 광고 영상도 찍어가고 우리도 내일 개관 준비를 위해서 이것저것 마무리 작업들을 했다. 긴장이 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가보기만 했던 내가 이제는 관람객들이 오게 되는 전시관 운영을 하게 되었다는 게 믿기지도 않지만 이제 제주도에서 정착할 생각을 하니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이왕 개관하는 거 대박이 났으면 좋겠고, 관람객분들도 오셔서 기대로 입장해서 만족으로 퇴장하는 전시관이 됐으면 좋겠다.
'나쁜조언'책을 2주에 걸쳐서 다 읽었다. 정말 오랜만에 독서를 시작하는 거라서 일부러 천천히 읽었는데 모든 내용이 다 머릿속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정말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왜 다들 자기 계발서를 읽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중, 고등학교 사서일 때는 그저 소설 읽기에 바빴는데 나이가 들어서 다시 독서를 시작하니 왠지 소설보다는 비소설 즉 자기 계발 서쪽에 눈이 더 갔다.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는 것들에 대해서 새삼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한 것 같다.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것들을 지금에서는 조금씩 보면서 관심을 가진다는 게 신기하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이라는 책이다. 이 책도 자기 계발서인데 이것도 가능하다면 2주에 걸쳐서 읽고 싶다. 한 달에 2권 독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라서 이렇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한 달에 4권까지도 가능한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이제 슬슬 장마에 들어가는 건지 제주도 일기예보에 슬슬 비 소식이 잦아지는데 여러분들도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코로나는 더 안 걸리도록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아래 팸플릿은 우리 전시관 홍보물이니 관심이 있으시면 보시고 방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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