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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일기(엄마와 제주도)

by 인린이입니다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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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일기를 써본다. 사실 저번 주 금요일에 제주도를 구경시켜주러 엄마를 데리러 서울에 갔다가 제주도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저번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렸던 송악산과 내가 일하고 있는 그림 포레스트를 다녀왔다. 하루에 하나씩 쓰려는 게 목표였지만 쓸만한 주제가 없기도 했고, 다른 블로그에서 갔다 온 척하면서 소스들을 가져와서 쓰면 솔직히 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내 양심에 찔리는 행동이었기에 엄마를 서울로 보낸 오늘 일기를 쓴다(사실 까먹은 것도 있습니다). 날이 맑으면 엄마를 데리고 경치 좋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분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희한하게 이번 주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되는 바람에 어딜 가도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하게 껴서 소개해줄 곳이 전시관 같은 곳밖에 없기도 했고, 제 글이 아니더라도 전시관 같은 곳들은 소스들은 다른 블로그에 잘 써주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적지 않았다. 2박 3일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마가 서울에서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제주도에 와서 조금이라도 풀었으면 하는 바람에 엄마를 데리고 제주도에 왔지만,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 많은 곳들을 둘러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색다르게 서울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첫번째 사진은 비행기에서 찍은 서울 야경이다. 나름 비싼 돈 주고 위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비행기 안이 너무 환해서 야경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던 게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이런 사진도 하나씩 보여드려야 조금은 색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찍게 되었다. 두 번째 사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흥인지문(동대문)이다. 내가 일했던 곳이기도 하고 그래도 적지 않은 4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낸 곳이기에 다시 왔을 때 조금 아련하기도 했다. 도매상가 쪽 사진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전 직장 형들과 얘기하고 밥 먹느라 까먹었다.... 혹시나 타지에서 서울 동대문 쪽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내가 드릴 수 있는 팁이라면 7월 말과 8월 초 그리고 1월 말과 2월 초에 동대문 도매상가 쪽으로 오시면 남은 재고 상품들을 아주 싼값에 살 수 있는 할인 기간이 있다. 물론! 첫날에 와야 가장 좋은 물건들을 '겟'할 수 있는 건 다들 아시겠지요?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주 정도 하는데, 그래도 첫 주에 오시는 걸 추천드린다. 

 마지막사진은 창피하지만... 우리 엄마와 찍은 사진 하나... 내가 일하는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효도 홍보를 하는 것도 웃기지만 기회가 될 때 미루지 말고 한 번씩은 부모님과 여행해보는 게 어떨까? 장소가 어디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거라면 부모님들은 좋아하실 것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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